
소개
오른손 잡이였던 이정후를 아버지인 이종범이 야구를 하고 싶으면
왼손잡이로 바꾸면 시켜주겠다는 말에 왼손잡이 한국 최고의 타자가
탄생했다. 98년생 26살인 이정후 제 2의 야구 인생이 오늘 훈련을 위해
미국으로 가는 공항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며 시작된다.
이정후 출국 전 인터뷰 내용
이정후 출국 전 인터뷰 내용
이정후 :
항상 팀원들과 출국했는데 오늘 혼자 출국하게 되었고
많은 분들의 환영 많은 기자님들 여기까지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
이렇게 혼자 인터뷰하게 돼서 이러니까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.
그래서 기분이 이상하네요.
기자 :
머리도 예쁘게 하신 것 같고
마음가짐을 갖추기 위해서 최근에 어떻게 시간 보내셨어요?
이정후 :
우선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훈련들은 다 했고
밖에서 할 수 있는 기술훈련만 남았는데 따뜻한 데 가서
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컸고 또 구단에서도 구단 시설 쓸 수 있게
해준다고 해서 바로 애리조나로 넘어가서 내일부터 바로 구단 시설에서
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그래서 마음가짐이나 이런 거는 거의 실전에 가깝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
야구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.
기자 :
조금 일찍 출국하시는 거잖아요. 어떤 이유인지 여쭤봐도 될까요?
이정후 :
일단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은 제한이 되어 있다 보니까
저는 밖에서 해야 할 훈련만 남아 있다고 생각해서 일찍 넘어가서
좋은 환경에서 또 제가 아직 팀원들도 많이 못 만나봤고 또 팀훈련 시설도
잘 모르기 때문에 가서 먼저 경험해 보고 빨리 동선 같은 것도 익히고 해서
일찍 출발하게 되었습니다.
기자 :
오늘도 MLB닷컴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이정후의 타율이다
이렇게 나오는데 예측 성적 같은 것도 굉장히 호의적인 예측이
나오고 있거든요 본인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?
이정후 :
일단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.
그런데 우선 좋은 예측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
사실 저는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장 중요한 건
적응이라고 생각해서 적응을 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
생각을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적응 잘해서
꼭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기자 :
미국 가시는 게 처음은 아니시잖아요
팀 소속으로 갈 때랑 메이저선수가 돼서 갈 때랑
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가장 차이가 있을까요?
이정후 :
일단 이렇게 출국하는 분위기도 좀 다른 것 같고 모르겠어요
지금 아직도 얼떨떨한데 동료들이랑 같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
혼자 나가고 또 정말 가게 되면 동료들이 없잖아요
그리고 새로운 동료들과 야구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 제가 먼저
다가가서 친해지려고 노력도 해야 하고 캠프 시작하면서
새로운 동료들 만나고 또 새로운 시설에서 새로운 유니폼 입고 경기를 하고
또 연습을 하게 되면 그때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.
그런데 출국길에도 정말 많이 기분이 묘하고요
많이 상황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.
기자 :
얼마전 기사에 나온 미담이야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
이정후 :
그거 저도 깜짝 놀랐는데 그건 아니고요
거기에 나왔던 것처럼 그런 상황은 아니었고
물론 같이 먹으러 간 친구 중에서 같이 야구를 했다가
그만둔 친구가 있긴 했지만 그 친구가 그 자리에 없었을 때만 한 거지
그 친구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제가 나갔다 돌아오지도 않았고
밥 먹고 나가는 길에 다 해 드린 건데 어떻게 된 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
작년에 수술하고 다치고 놀고 있을 때 있었던 일이었습니다.
기자 :
출국 전에 아버지께서 따로 해주신 말씀?
이정후 :
그냥 몸 건강히 조심히 다녀오라고 하셨고
어차피 아버지도 연수가 계획되어 있으시기 때문에
같이 생활하면서 있을 것 같아서 크게 따로 말씀을
나누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.
기자 :
입단식에서 굉장히 유창한 영어실력이 화제를 모으지 않았습니까?
영어는 좀 더 공부를 하셨는지 다른 선수들한테 다가가려면 그런 게 필요할 것 같아서
이정후 :
한국에 있을 때 한 번도 안 했고요 한국에 있을 때 1~2시간 영어 공부하고
또 나머지 시간에 계속 한국말 쓰니까 잊어버리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미국에 있을 때
훈련할 때 통역 형이 안 붙었고 또 미국에서 예를 들어서 집에서 과외를 좀 받고
그날 배웠던 것들을 바로 써먹을 때는 정말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
한국에서는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는데 미국 가서는 저번에 미국 나갔을 때처럼
배운 것들을 그날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그런 식으로 공부 잘해서
동료들하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기자 :
먼저 떠나신 김하성 선수가 이정후 선수 안 봐줄 거라고
다 잡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답을 해 주신다면
이정후 :
그건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
봐주면 그거는 같은 팀 투수들한테도 예의가 아니고
또 저희의 플레이를 보러 온 팬분들한테도 그건 아니기 때문에
정말 경기할 때는 사적인 감정 다 빼고 선수 대 선수로서 경기하는 거기 때문에
저 또한 형이 저한테 치는 건 정말 이빨로라도 잡겠습니다.
이빨로 잡을 거고 형이랑 캠프 지도 받고 해서 만날 수 있으면
만나서 형한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고 또 형이 워낙 잘 알려주셔서
그리고 또 형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실 일만 남았는데 형이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고
형이 아프지 않고 항상 하시던 대로 잘하셔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습니다.
기자 :
본인이 목표로 삼는 슬로건이 있다면?
이정후 :
잘 모르겠어요
일단 아직 해보지 않아서 미국에서 야구를 제가 어느 정도 할지도 잘 모르겠고
일단 처음 가는 거고 해봐야지 알기 때문에 적응을 제일 최우선적으로 삼아야 될 것 같고
적응만 잘한다면 그 이후에는 또 제가 에버리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
적응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기자 :
김하성 선수한테 다양한 조언을 들었을 것 같은데 기술적으로 제일 와닿았던 부분?
이정후 :
태어나서 처음 보는 공들도 보게 될 거니까 와서 느껴보라고 했어요
형이 누구의 공은 이렇게 오고 누구의 공은 이렇게 온다 이런 것보다는
그냥 와서 느껴봐 이런 식으로 조언을 많이 해 주셔서 빨리 가서 느껴보고 싶습니다.
그런데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공들이라고 그런 식으로 표현해 주셔서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.
기자 :
그런 공을 치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기대가 된다는 그런 느낌도 드는데요
이정후 :
두려울 건 없죠 맞히지 않는다면 맞히면 아프니까 맞히면 무서울 것 같은데
그런데 막상 타석 들어왔을 때는 두려운 것보다는 이런 공도 있구나라고
생각이 들 것 같고 또 그 공을 치기 위해서 더 노력할 것 같습니다.
기자 :
가장 상대해 보고 싶은 선수가 있습니까?
이정후 :
첫 시즌 목표는 사실 제가 적응을 제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
적응만 잘한다면 거기에 맞춰서 제가 제 개인적인 목표를 세울 거라고 생각하고
아직은 최우선적으로는 적응이라고 생각하고...
가장 쳐보고 싶은 투수요? 그래도 야마모토 선수가 같은 지구로 오게 됐는데
다시 한 번 리그에서 국가대표 경기에서 만났을 때나 리그 경기에서 만났을 때
또 다른 느낌일까라고 생각도 되고 어떨까라고 궁금도 해서 같이 쳐보고 싶습니다.
솔직히 책임감은 있는 것 같은데 부담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.
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많은 돈을 받고 가서 물론 제가 잘해야지
또 뒤에 한국에서 도전하는 후배들이나 다른 선수들이 좋은 대우를 받고
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하성이 형이 잘해서 제가 좋은 대우를 받은 것처럼
하성이 형이 한 번 해서 저까지 잘한다면 앞으로 또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나
대우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책임감은 있지만 내가 많은 돈을 받았기 때문에
잘해야 된다는 부담 그런 건 사실 없는 것 같습니다.
마무리
이정후 출국 전 인터뷰 내용을 마치며
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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